📃 변화하는 일과 일터의 트렌드 속에서 데스커만의 인사이트를 전하는 일터멘터리. 데스커와 함께 일의 본질과 일터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고, 내일의 일터를 함께 그려봐요.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 되었어요. 한때 직장은 취업 여정의 종착지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의 직장은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정류장에 더 가까워졌죠.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69.5%)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바야흐로 대이직의 시대,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이직을 결정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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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움직이는 2가지 요인
워라밸(Work & Life Balance)부터 출퇴근 거리까지, 직장인이 회사를 옮기는 이유는 다양해요. 하지만 통계자료를 들여다보면 언제나 이직의 주된 요인 1~2위를 다투는 두 가지가 있어요. 바로 연봉과 성장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는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 ‘금전적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아서’(61.5%)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요. 반대로 리멤버 리서치 조사에서는 이직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커리어 성장 가능성’(43.8%)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어요.
이러한 차이는 응답자의 세대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커리어를 막 시작해 경제적 기반을 쌓아야 하는 20대는 상대적으로 보상에 민감한 편이에요.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20대 직장인의 94.9%가 이직 의향이 있고, 주요 이유가 ‘연봉 및 복지 불만족’으로 나타났죠. 반면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40~50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커리어 관리에 더 무게를 둬요. 리멤버 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연차가 높을수록 커리어 성장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답니다.
이직 트렌드가 달라졌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이직 트렌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요. 2025년 상반기 퇴사자가 전년 대비 22% 줄었다는 조사가 발표된 건데요. 불확실한 경기 상황과 인공지능(AI) 도입의 가속화가 겹치면서, ‘이직’에서 ‘잔류’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이직 트렌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직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여전히 많으니까요. 더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며 모두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셈이에요.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지금은 오히려 나만의 이직 기준을 탐색해 보기 좋은 시기이기도 해요. 주변에서 이직 이야기를 자주 듣다 보면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쉽거든요. 이직 후 새 직장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5.2%에 달한 조사 결과도 있고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직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전략적 이직을 위한 나만의 기준을 한 번 세워보세요.
전략적 이직을 위한 프레임워크
하지만 막상 마음을 들여다보며 답을 찾으려 하면 생각보다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데스커가 막연한 고민을 뾰족하고 선명하게 다듬어 줄 간단한 프레임워크를 준비했어요. 어렵지 않아요! 메모장을 펼치고, 아래의 순서를 따라 답을 찾아보세요. 지금부터 딱 5분이면 충분해요.

정리하자면, 5S를 통해 일과 직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탐색하고, 3R을 바탕으로 이직의 이유를 찬찬히 되짚어 보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유행처럼 따라가는 이직이 아니라, 내 커리어 여정을 직접 설계하는 과정으로서 이직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 데스커의 코멘터리: 데스커가 제안하는 프레임워크를 반드시 ‘이직’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할 필요는 없어요. 성찰의 끝이 창업이 될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의 전환이나 전혀 다른 분야로의 전직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나만의 답은 이직의 기준을 넘어 커리어 전체를 이끄는 나침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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